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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클론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6)이 드디어 만난 가운에 이들의 동화같은 사랑을 전 세계 팬들이 응원하고 있다.
대만 현지에 도착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구준엽은 20일 서희원의 자택을 찾아 20년 만에 재회했다.
중화권 매체 애플데일리에 따르면 이들은 결혼과 관련해 별도의 기자회견이나 공식 일정을 열지 않을 계획이다.
서희원 측 관계자는 “언론 보도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디펜던트 싱가포르 뉴스는 21일 “대만 여배우이자 가수인 서희원의 동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전 세계 팬들은 그녀를 행복하게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희원의 어머니와 불화가 있었지만, 모녀 사이는 다행히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20일 오전 SNS에 '형부, 작은 처제가 춤으로 환영합니다'라며 클론의 '빙빙빙'에 맞춰 춘 안무와 노래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41)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이혼했다. 그는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구준엽은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한다.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 저의 늦은 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 싱가포르 뉴스는 “이들의 결혼신고는 이미 한국에 접수되었다. 서희원은 필요한 서류를 작성해 구준엽에 보냈고, 구준엽은 당국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커플은 또한 대만에서 혼인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준엽은 서희원은 20년 만에 연인에서 부부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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