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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주명, 최현욱이 '두시의 데이트' 청취자와 만났다.
22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출연 배우 이주명, 최현욱이 등장했다.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뺏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이주명은 태양고 전교 1등이자 반장 지승완, 최현욱은 '태양고 이쁜이'로 통하는 활력소 문지웅을 연기한다.
이주명은 인기를 실감하느냐고 묻자 "12회 나가고 나서 엄마에게 '이렇게 울릴 거냐'고 연락이 왔다. 친구들은 볼 때마다 오글거린다더라"라며 얼떨떨해했고, 최현욱은 "친구들은 저 나오는 장면만 도려내고 싶다더라. 어머니 친구들에게도 연락 와 잘 보고 있다고 하신다"라며 웃었다.
이주명, 최현욱은 '제2의 전지현', '제2의 장기용'이란 반응에 각각 "댓글을 봤다. 전지현은 건드는 거 아니라더라", "잘 모르겠는데 많이 들었다. 바퀴에 두 번 깔린 장기용이라더라"라고 해 웃음을 줬다.
2002년생인 최현욱은 한 청취자가 "신기했던 문화나 물건이 있냐"라고 하자 "삐삐를 확인하고 핸드폰을 빌려달라는 장면이 있다. 전 아예 써본 적 없다. 카세트도 안 써봐서 신기했다"라고 답했다.
섬세한 연출과 탄탄한 이야기 외에 배우 김태리, 남주혁, 보나와의 찰떡 호흡도 주요 인기 요인이다. 최현욱은 "누가 NG를 많이 내냐"란 DJ 뮤지의 궁금증에 "남주혁이 많이 웃긴다. 저한텐 재밌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태리, 남주혁, 보나, 이주명, 최현욱은 드라마 OST '위드(With)'를 불렀다. 최현욱은 "다섯 명이 모여 녹음했다. 순서가 있는데 제가 첫 번째였다"라며 "다 잘 부르셔서 깜짝 놀랐다"라고 돌이켰고, 이주명은 "김태리가 도입부였다. 시작하는데 '와 끝났다' 생각했다"라며 김태리의 가창력을 칭찬했다.
극중 지승완은 'DJ 완승의 해적 방송'이라는 라디오를 진행한다. 이주명은 가수 성시경을 참고했다며 "성시경처럼 모두를 녹이겠다는 욕심이 있었다. 승완이는 성격이 조금 달라 사이를 조절했다"라고 밝혔다.
이주명은 "너무 즐거웠고 시간이 빨리 가서 아쉽다. 기회가 되면 다시 나오도록 하겠다"라는 끝인사를 남겼다. 최현욱은 "재밌었다. 떨어서 말을 잘 못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나와 더 많은 대화를 주고받고 싶다"라고 바랐다.
[사진 = 유튜브 채널 'MBC 봉춘라디오'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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