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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별 다섯 개 중 네 개요. 하하하."
가수 윤지성이 컴백을 앞두고 서울 강남구 D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새 미니앨범 '미로(薇路)'에 대한 만족도를 이같이 밝혔다.
1년의 준비기간. 또 다시 봄 컴백이다. 윤지성은 "의도치 않게 계속 봄에 앨범을 내고 있다"며 "이번에 '스프링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져가고 싶다"고 욕심을 냈다.
'미로'는 '장미꽃길'이라는 뜻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삶의 기로에 서있는 이들에게 우리들만의 꽃길을 그려나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총 5곡이 수록됐고, 이 중 4곡을 윤지성이 작사, 작곡했다. 타이틀곡 '블룸(BLOOM)'도 윤지성의 자작곡이다. 경쾌한 밴드 사운드와 레트로한 감성이 만난 컨템포러리 팝 장르다.
'블룸'은 윤지성이 군 복무 중에 썼다. "밤에 복귀하는데 주위 불빛들이 밤에 핀 꽃 같았다. 새로운 자극을 느꼈고 이 곡을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블룸'이 타이틀곡이 되도록 소속사에) 제가 박박 우겼다"며 "전역 후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자작곡 발매가 그 중 하나였다. 욕심이 담긴 곡이다. 앨범에는 나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고 봄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발전하는 모습,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수록곡 '토독토독'은 유기동물 출신의 반려견 베로를 떠올리며 만들었다. 동물을 무척 좋아한다는 윤지성은 "베로가 같이 녹음해줬다"고 자랑했다. 녹음하며 "펑펑 울었다"고도 밝힌 그는 "나를 위로하는 가사 같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수록곡 '썸머 드라이브(SUMMER DRIVE)'는 첫 번째 미니앨범의 수록곡 '쉼표'를 작곡했던 에이비식스 이대휘에게 선물받고 뉴이스트 김종현의 피처링 지원사격을 받아 선보이게 됐다.
"나를 잘 아는 친구와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는 윤지성은 "대휘에게 3~4곡을 받고 종현이에게 피처링을 직접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니 기대도 클 것 같지만 윤지성은 무척이나 담담했다. "내 노래라 부담이 없을 수 없다. 피드백이 바로 올 것"이라면서도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 보다는 가수로서 꾸준히 도전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작업하고 싶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사진 = DG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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