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서현진 "'왜 오수재인가'와 공개 시기 겹쳐…반응 궁금"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서현진이 열일 행보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에서 30대 알츠하이머 환자 수진을 연기한 서현진을 26일 화상으로 만났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 노력했던 수진(서현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와 새 삶을 시작하는 특별한 동행을 담았다.

서현진이 이혼 후 홀로 딸을 양육하는 변호사 수진을 맡았다. 딸의 미국 유학을 앞두고 건망증 증세를 보이던 수진은 교통사고로 간 병원에서 '초로기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는다. 하루가 다르게 병이 악화되어가는 수진은 인우의 보살핌 아래 생활한다.

서현진은 2년 전 각본을 받고 알츠하이머를 앓던 할머니를 떠올렸다며 "할머니가 보인 행동을 많이 기억하며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영화를 한다면 드라마에서 할 수 없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카시오페아' 대본을 받고 드라마보다 현실적이고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어 하게 됐다"라고 출연 결심 이유를 알렸다.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첫 방송도 앞둔 서현진은 "영화 개봉과 드라마 공개 시기가 겹칠 줄 몰랐다. 독이 될지 득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관객, 시청자를 뵙게 돼 너무 좋다. 영화로 큰 역할을 맡아 보여드리는 건 처음이라 떨리고 반응이 궁금하다"라고 털어놨다.

'카시오페아'는 오는 6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트리플 픽쳐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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