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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엠버 허드(36)가 DC 히어로 무비 ‘아쿠아맨2’에서 전체 출연분량이 삭제될 전망이다.
하입비스트는 5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는 ‘아쿠아맨2’에서 엠버 허드의 장면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워너브러더스 고위층은 엠버 허드를 출연 분량을 삭제하기 위해 최근 회의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메라(엠버 허드)가 극중에서 출산 중에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하입비스트는 “이러한 움직임은 부정적인 여론을 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DC필름의 사장 월터 하마다는 최근 엠버 허드와 조니 뎁의 명예훼손 재판에서 “‘아쿠아맨’ 1편에서 엠버 허드와 제이슨 모모아의 케미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두 주연 배우에게 케미가 없는 것은 흔한 일이다. 영화를 보면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그러나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을 통해,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보면 알 것이다. 케미스트리는 거기 없었다. 이번 작품은 두 사람의 호흡이 맞지 않아 더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배우를 찾으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민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뎁의 손을 들어주며 허드에게 손해배상금 1500만달러(약 187억원)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허드가 뎁의 변호인측 주장을 문제 삼아 낸 맞소송에서도 200만달러(약 25억원)의 배상 평결이 나왔다. 배상금의 액수 차이가 큰 만큼 뎁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변호인 일레인 브레데호프트는 "허드는 뎁에게 줄 돈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허드가 “절대적으로 항소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한 허드가 재판 내내 소셜 미디어에서 받은 독설 때문에 배심원단이 뎁에게 휘둘렸다고 주장했다.
허드는 판결 후 성명을 통해 "오늘 내가 느끼는 실망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산더미 같은 증거들이 전남편의 불균형한 힘과 영향력, 흔들림에 맞서기에는 부족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한편 '아쿠아맨2'는 2023년 3월 17일 개봉한다.
[사진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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