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에서 한 시즌 만에 쫓겨난 루카쿠(벨기에)가 인터밀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 동료들도 다시 그의 복귀를 환영했다.
루카쿠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악의 영입 선수중 한명으로 비난을 받았다. 루카쿠는 지난해 9700만파운드(약 1517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인터밀란(이탈리아)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과 함께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다시 임대됐다. 루카쿠는 지난 2013-14시즌 이후 8시즌 만에 복귀한 첼시에서 맹활약을 노렸지만 부진했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첼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무색한 활약이었다.
이렇듯 첼시의 속을 뒤집어 놓았던 루카쿠가 예전 동료들과 만나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루카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잇달아 인터밀란 소속 선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그가 올린 동영상을 보면 팀 회식 장소에서 의자에 올라서서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인터밀란 팀 동료들은 그의 노래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흥을 돋우고 있다.
루카쿠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두 시즌 동안 인터밀란에서 화려한 실력을 선보였는데 다시 돌아온 것이다.
루카쿠는 이달 초 처음부터 인터밀란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후회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나는 떠났다. 실수였다. 이제 나는 이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어 기쁘다. 팀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번 시즌에 큰 도전이 될 것이며 우리는 계속 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카쿠는 이어 ”지난 시즌 잉글랜드에 있을 때 인테르가 세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클럽의 프로필은 국제적 규모로 개선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접근 방식도 매우 중요하며 라커룸, 훈련, 포옹 및 농담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계혹해서 그는 “밀라노는 멋진 도시이고 내가 런던에 갔을 때 오래된 아파트를 유지한 이유는 어머니가 항상 이곳에 오셨고 나도 돌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친정팀(?)에 돌아온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루카쿠 SN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