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박은빈과 강태오가 첫 키스를 나눴다.
28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0화에서는 우영우(박은빈)와 이준호(강태오)가 첫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우는 준호를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 준호가 “민우는 오늘 늦는다는데 잠깐 들어가실래요?”라고 제안했지만 영우는 “저는 피곤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습니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준호는 “그럼 같이 나가요. 제가 집까지 바래다 드릴게요”라고 나섰다. 그러자 영우는 “그렇게 되면 제가 이준호 씨를 집에 데려다준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동선도 비효율적이고”라며 의아해했다.
영우의 말에 준호는 “데이트가 원래 다 그런 거잖아요. 의미도 없고 효율도 없고 바보 같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영우는 “장애가 있으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면 아닌 게 되기도 하니까요”라며 씁쓸해했다.
준호가 “오늘 판결선고난 사건 말이세요?”라고 묻자 영우는 “그 사건 이야기인지 제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그러자 준호는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사랑이라고 하면 사랑이에요”라고 강조했다.
준호의 말을 들은 영우는 “저와 하는 사랑은 어렵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준호는 “그런 거 같아요”라고 동의했다. 영우가 “그래도 하실 겁니까?”라고 묻자 준호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준호는 영우에게 다가섰지만 영우가 뒤로 물러나자 다시 뒤로 물러섰다. 준호의 마음을 알아챈 영우는 먼저 준호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러고는 “키스할 때 원래 이렇게 서로 이빨이 부딪힙니까?”라고 물어 준호를 웃게 만들었다.
어떻게 해야 하냐는 영우에게 준호는 “입을 조금만 더 벌려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눈도 좀 더 감아주시면 좋을 거 같고요”라고 설명한 뒤 다시 입을 맞췄다.
[사진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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