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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부모님이 식당을 그만둔 사연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이찬원은 아버지께서 고향 대구에서 보내온 막창을 받아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찬원은 이어 "저희 아버지께서 '편스토랑' 우승하라고 직접 손질에 숙성까지 해서 보내주신 거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서 대구에서 막창 가게를 15년 넘게 하셨다. 우린 설 때도 안 쉬고 추석 때도 안 쉬었거든. 1년 365일 연중무휴였다. 그래서 내가 1년 365일 도와드렸던 것 같다. 군대 가있을 때도 휴가 나오면 100% 일손을 거들었다. 그래서 제 모든 옷에 막창 냄새가 다 배어있었다"고 밝혔고, 이연복은 "진짜 효자다. 아들이 도와주면 얼마나 든든한데"라고 극찬했다.
이찬원은 이어 "막창집 일하는 게 그 당시에는 싫은 적도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도 막창집을 계속 했었으면 아직도 먹고 있었을 텐데. 없어서 못 먹는다"고 당시를 그리워했다.
이에 제작진은 "막창집은 왜 그만두셨는지?"라고 물었고, 이찬원은 "제가 잘 되고 나서 찾는 분들이 너무 많아지니까 저희 아버지 몸무게가 17~18kg이 빠질 정도로 너무 건강이 안 좋아지신 거야. 그래서 제가 그만두라고 했다"며 "아버지께서 76kg이셨다가 58kg까지 빠지셔가지고. 너무 힘들어서"라고 답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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