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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브래드 피트가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특급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는 '불릿 트레인'의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영화의 주역인 브래드 피트, 애런 테일러 존슨이 한국을 찾아 직접 팬들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불릿 트레인'은 미션수행을 위해 탈출이 불가능한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와 고스펙 킬러들의 피 튀기는 쟁을 담은 논스톱 액션 블록버스터물이다. 일본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마리아비틀'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데드풀2' '분노의 질주: 홉스&쇼' '존 윅'으로 액션 장르의 새로운 히어로로 자리 잡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브래드 피트와는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데이빗 레이치 감독. 영화 '파이트 클럽'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트로이' 등 많은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의 스턴트 대역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 벌써 네 번째 내한인 브래드 피트는 오랜만에 한국 영화팬들과 만나며 특급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행사장엔 구름떼 같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브래드 피트는 팬 한 명 한 명 세심하게 눈을 맞추며 사인과 셀카 요청에 응하려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그는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약 40분간 팬서비스를 열정적으로 임했음에도, "딱 기다려! 다시 가겠다"라고 외치는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했다.
브래드 피트는 다시 한국을 찾은 소감을 묻는 말에 "한국 관객분들이 너무 쿨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셔서, 한국은 이전과 느낌이 같다. 그 마음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3년 만의 신작 '불릿 트레인'에 대해선 "화끈한 액션, 배꼽 잡고 웃을 코믹 요소까지 담긴 완벽한 서머 무비로서 즐겁게 보실 거라 생각하다. 저희가 즐겁게 작업한 만큼 관객 여러분도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킬러 탠저린 역의 애런 테일러 존슨은 첫 내한 소감을 묻자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한국 관객분들이 저를 진심으로 따뜻하게 환영해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겨주셔서 감사드리고,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국가다. 서울을 정말 즐기고 있고, 여러분의 사랑을 느꼈다. 더 오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영화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불릿 트레인'은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거다. 무엇보다 브래드 피트, '큰 형님'이 나오시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불릿 트레인'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네이버 NOW. 생중계 화면 캡처,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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