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선아, 안재욱,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이 상위 1% 법복 가족으로 뭉친다.
오는 9월 24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드라마. 여기에 김선아, 안재욱,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이 법으로 쌓아 올린 명성과 특권으로 은밀한 사생활을 감춘 법복 가족으로 만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김선아는 중앙지검 특수부 부장이자 부와 권력을 세습해온 가문의 적장자 한혜률 역을 맡는다. 한혜률은 자신의 능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마저 집안의 위세로 이루어진 것으로 폄하되어온 인물. 어떠한 선택도 집안의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그녀는 이를 벗어나 자신만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칼날을 번뜩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한혜률의 카리스마는 김선아만의 냉철하고도 고혹적인 연기와 높은 싱크로율을 형성, 또 한 번 안방을 매료시킬 조짐이다.
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로스쿨 교수이자 한혜률의 남편 나근우를 연기한다. 불우한 환경을 딛고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며 누가 봐도 완벽한 인생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장기판 위 졸에 불과한 상황. 이러한 사생활을 모르는 대중은 그를 사랑했고 나근우는 실체를 가리기 위해 철저한 위장을 시작한다. 이에 한계 없이 스며드는 연기력을 가진 안재욱이 수려한 겉모습으로 두 얼굴을 감춘 캐릭터의 간극을 어떻게 표현할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민국대 로스쿨 교수이자 한혜률의 엄마 함광전을 연기할 이미숙에게도 이목이 집중된다. 극 중 함광전은 자신의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결혼과 가정에 조금이라도 해가 될 어떠한 리스크도 용납하지 않는 인물. 특히 그녀에겐 목숨보다 소중한 두 딸이 있는 바, 함광전이 이들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법으로 쌓은 철옹성을 수호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이미숙이 그려낼 함광전 캐릭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함광전의 남편이자 한혜률의 아버지인 한건도 역은 송영창이 맡았다. 한국 최고의 로펌 함앤리의 대표 변호사임에도 불구하고 법을 그저 돈벌이 수단이자 군림할 수 있는 방법으로만 생각하는 협잡꾼. 지금껏 남을 제압하는 장치로 써왔던 법이 그의 목숨줄을 조여오자 한건도는 한 번도 써먹어보지 못한 용도로 법을 사용하게 된다. 이처럼 권위적인 한건도 캐릭터와 깊은 연기 내공을 가진 송영창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궁금증이 쏠린다.
대법관 출신으로 최고 법조계 가문을 이룬 한혜률의 할아버지 함민헌 역은 신구가 분한다. 폭군같은 아버지보다 더한 폭군이 되어 가족들의 모든 것을 앗아간 그는 돈, 명예, 권력 모든 것을 가졌지만 누구도 믿을 수 없어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리던 중 이애헌을 만나 처음으로 사랑을 느낀다. 이에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할 신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사랑에 빠진 함민헌 캐릭터의 서사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함민헌을 사로잡은 한혜률의 할머니 이애헌 역은 오현경이 열연한다. 영어, 일어, 중국어는 물론 요리부터 꽂꽂이, 마사지에 점자 봉사까지 완벽한 이애헌은 품안의 칼날을 감추고 순식간에 함민헌의 마음을 유혹, 그와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녀의 내면에는 여기서 그칠 수 없는 야망이 도사리고 있는 바, 오현경이 이애헌의 끝없는 탐욕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김선아, 안재욱, 이미숙, 송영창, 신구, 오현경이라는 황금 라인업을 구축, 이름만 들어도 신뢰도가 쌓이는 명품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부와 권력을 세습하며 법으로 철옹성을 쌓아 올린 굳건한 특권층의 비밀스러운 사생활이 어떻게 드러날지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디 엠파이어:법의 제국'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 오는 9월 2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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