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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록 밴드 부활 보컬 출신 가수 김재희가 근황을 공개했다.
김재희는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산을 찾은 김재희는 "마음이 좀 힘들 때나 위로받고 싶을 때 산에 올라온다. 형이 세상을 떠나고 또 제가 좀 힘들 때 술도 많이 마시고 그럴 때가 있었다. 털어내려고 산에 많이 올라왔었지"라고 설명했다.
김재희의 친형인 김재기는 지난 1993년 8월 11일 부활 3집 녹음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김재희는 "이제 3주 좀 됐다, 3주째"라며 아내의 영정사진에 인사를 건넸다.
이에 대해 김재희는 "기존에 있었던 암이었으면 약물로 완화되기도 할 텐데 약이 없는 희귀암에 걸렸다. 그래서 내가 활동 자체를 거의 접고 '세상의 좋은 약들은 다 한번 써보자'하고 뛰어다녔다. 가까운 옆 나라도 가보고, 먼 나라에 있는 약도 구해서 먹여보고"라며 "1년 정도밖에 못 산다던 아내가 5년을 버텨내고 지난달 11일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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