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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영국 프리미어리그 AFC 본머스도 미국인 억만장사 품으로 넘어갈 듯 하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 절반이 미국인이 구단주이거나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미러지는 17일 ‘억만장자 NHL 구단주와 본머스 인수 논의’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본머스를 탐내고 있는 사람은 바로 북미 아이스하키리그인 NHL의 구단주인 빌 폴리이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기반으로 하는 골든 나이츠의 공동 구단주이다.
본머스 구단주인 맥심 데민은 빌 폴리에게 매각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접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폴리는 클럽의 지분 100%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이미 미국에 기반을 둔 회사를 매개로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
본머스 구단주인 데민은 러시아출신이다. 그는 일찌감치 구단을 매각하기위해서 움직였다는 것이 이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특히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미 협상은 상당히 진척이 됐고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전에 주인이 바뀔 것이라고 한다.
본머스를 인수할 계획인 폴리는 자수성가한 사업가이다. 그는 미국 육군 사관학교 재학시절에도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한다.
이후 기업법을 전공한 그는 문어발 사업확장을 시도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와이너리, 골프 코스, 호텔, 스키 리조트, 스테이크 하우스,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및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 투자하여 순자산 12억 달러를 축적했다.
2016년 베가스 골든 나이츠를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어 스포츠 구단의 문외한은 아니다.
거래가 성사되면 프리미어 리그의 절반이 미국인 구단주를 갖게 된다. 가장 최근에 첼시는 억만장자 사업가인 토드 보엘리에게 넘어갔다. 그는 LA다저스의 공동 구단주이다.
이밖에도 아스널, 아스튼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 리즈, 리버풀 , 맨체스터 시티에도 다수 또는 소수 지분을 보유한 미국인이 있다고 한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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