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맛집' 될 것"…김선아·안재욱이 그리는 법조계 카르텔 ('디 엠파이어')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법복 가족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완성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유현기 감독, 김선아, 안재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루는 작품이다.

연출자인 유현기 감독은 이날 "여태까지 내가 해왔던 작품들에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면 가족이란 소재다. 이번 작품도 톤은 다르지만 '법복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대본을 소개받았을 때도 다른 결의 법률 드라마가 되겠다 싶어 흔쾌히 작업을 수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현직 변호사들이 쓴 대본이다. 처음엔 굉장히 리얼하고 법쪽에 몸담고 있는 분들만 알고 있는 얘기를 어떻게 쓰셨지? 했는데 전업 작가는 아니고 현직 변호사분들이 몇 년 동안 기획하고 노력한 성과물이란 걸 알게 됐다"고 작품의 리얼함을 강조했다.

주연배우인 김선아도 "3년 만의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대본이었다. 검사라는 직업을 연기하는 게 처음이기도 했고, 게다가 가족 전체가 법조계에 있다는 것도 특이하게 다가왔다. 대본을 읽으면서 계속 물음표가 생기고, 궁금증이 커지더라. 여기에 제작진을 만난 뒤 바로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선아는 "이 작품의 최고 매력은 '긴장감'이다. 엄청난 엔딩맛집이 될 것이다"고 예고했다.

또 안재욱은 파트너인 김선아에 대해 "햇수로 20년 넘는 오랜 친분이 있었는데 작품은 처음이었다. 이번에 같이 연기하면서 지금까지 김선아를 대하면서 내가 느끼지 못했던 걸 느꼈다. '얘가 날 이렇게까지 쳐다봐도 되나? 이 사람이 이렇게까지 마음을 안 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은 오는 24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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