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올림피아코스 1군에 다시 합류한 황의조(30)가 시즌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올림피아코스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러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SC프라이부르크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이틀 앞둔 지난 25일에 올림피아코스는 프라이부르크 원정길에 오르는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 황의조를 비롯해 황인범,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이 포함됐다. 마르셀루는 근육 부상을 당해 프라이부르크 원정에 따라가지 않는다.
황의조 이름이 눈길을 끈다. 황의조는 최근 1군이 아닌 2군에서 훈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현지 매체 ‘SDNA’는 지난 21일 “올림피아코스의 미첼 감독이 황의조에게 B팀(2군)으로 가서 훈련하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황의조에게 기대한 건 해결사 능력이다. 하지만 황의조는 아직까지 팀에 큰 도움이 못 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여름에 프랑스 보르도에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한 황의조는 공식전 11경기 출전해 1도움만 기록 중이다.
황의조는 2군으로 내려간 지 일주일 만에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올림피아코스 1군 라인업에 공격수가 황의조와 엘 아바리 2명뿐이기 때문에 출전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또한 상대팀 프라이부르크에는 정우영도 있다. 이 경기에서 황의조, 황인범, 정우영까지 3명의 코리안리거가 경합을 벌일지 관심이 쏠린다.
두 팀의 첫 맞대결에서는 황의조와 정우영만 출전했다. 이 경기는 올림피아코스가 0-3으로 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조별리그 4경기에서 4패를 당해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반면 프라이부르크는 4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있다.
[사진 = AFPBBnews, 올림피아코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