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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2023년도 수능 응시 대상자인 2004년생인 다수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먼저 마이데일리는 9일 엔하이픈 정원(본명 양정원)이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달 26일 일본 첫 정규앨범 '사다메(SADAME)'를 발매한 엔하이픈은 지난 1~2일 일본 아이치 니혼가이시홀에서 첫 월드투어 ''매니페스토' 인 재팬' 포문을 열었고, 9~10일 오사카 오사카죠 홀, 15~16일 가나가와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이어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룹 뉴진스 민지(본명 김민지) 역시 올해 수능을 치르지 않는다. 9일 소속사 어도어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민지는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 8월 첫 EP '뉴진스(New Jeans)'로 데뷔하자마자 엄청난 인기와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자랑하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진스는 오는 12월 컴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으로, 소속사는 "일정이 확인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룹 스테이씨 윤(본명 심자윤), 재이(본명 장예은)도 수능을 보지 않는다.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마이데일리에 "스테이씨 윤, 재이가 올해 수능을 응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스테이씨는 오는 23일 일본 싱글 1집 '파피(POPPY)' 발매를 앞두고 21일 도쿄돔 시티홀에서 데뷔 쇼케이스 '스테이씨 재팬 데뷔 쇼케이스~ 스타 투 어 영 컬처'를 개최하고 일본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앞서 지난 8일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리즈(본명 김지원)의 수능 미응시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장원영은 대학 진학과 관련하여 최종적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원영과 수능 응시에 대해 오랜 논의를 거쳐 왔으나, 현재는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견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대학 생활은 추후 집중할 수 있을 때 진학 여부에 대해 고려 대상에 두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리즈(본명 김지원)와 관련해서도 "올해 수능 미응시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데뷔곡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연이어 발표하는 곡 모두를 히트시키며 대세 4세대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고등학교 3학년생인 여러 아이돌 멤버들은 학업을 포기하고 당분간 가수 활동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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