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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2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 '재벌집 막내아들'이 베일을 벗었다.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장은재 연출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정대윤 감독,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알린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로 감각적인 필력을 선보인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로 연출력을 입증한 정대윤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의 시너지는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정대윤 감독은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제목만 들으면 재벌 2세의 로맨스나 막장드라마를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남자가 과거로 회귀해서 죽음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드라마다. 제목 때문에 오해하지말고 온가족이 모두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 감독은 "원작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에 선택을 했다. 우리가 술자리를 가지다보면 '과거로 돌아가서 비트코인을 사겠다' 같은 대화를 나누지 않냐?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소재라고 생각을 한다"고 작품의 매력을 소개했다.
송중기는 작품을 택한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그는 "'성균관 스캔들' 당시 김태희 작가와 함께 일을 한 적이 있어서,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컸다. 그 탄탄한 서사가 작품 선택의 첫 번째 이유였다. 그리고 작품이 더 좋아진 이유는 이성민이 진양철 역할을 맡아줬다는 점이었다"고 얘기했다.
송중기가 가지고 있는 이성민을 향한 신뢰는 컸다. 그는 "내가 입 바른 소리를 못하는 사람인데 내 주변에 이성민 형님과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배우가 많다. 늘 뵙고 싶다고 하다가 이제 뵙게 되었는데, 그동안 가져왔던 설레임이 현실이 되어서 너무 기뻤다. 만약 이성민이 이 작품을 하지 않았다면 나도 정중하게 제안을 거절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성민 또한 "작품이 워낙 좋았던 게 출연의 이유지만, 그보다 더 큰 영향을 준 이유가 송중기와 함께 한다는 것이었다. 단언컨데 송중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고, 너무 즐거운 촬영이었다. 신현빈의 경우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봤는데, 꼭 실물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 작품에서 만났다. 하지만 둘이 마주치는 장면이 단 하나도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되며, 주 3회 시청자를 만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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