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호텔신라는 19일 제주시 ‘동문로 33’ 식당이 제주도청 주관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맛있는 제주만들기’(맛제주) 25호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가 함께 추진해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은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25호점으로 선정된 ‘동문로 33’식당은 국수와 양푼 비빔밥 등을 주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9평 규모의 영세한 식당이다. 식당주인 이윤지 씨(65세)가 홀로 운영 중이며, 어깨 통증으로 장시간 일을 하기 어려워 점심 장사를 위주로 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윤지씨는 정확한 레시피가 없어 전문가의 요리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맛제주’에 신청했으며,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상권 분석, 신 메뉴 개발, 서비스 교육, 시설 인테리어 등을 거쳐 4월 중순 재개장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 주인들은 스스로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이달 16일에는 제주도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해 소외이웃을 위한 이불 100채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제주도 자원봉사센터 고태언 센터장, 권은애 사무처장, '맛있는 제주만들기' 1호점 박정미 사장, 11호점 오복자 사장, 신라면세점 제주점 윤재필 점장, 김철종 부점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사진 = 호텔신라]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