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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제작하는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가 취소됐다. 루카스필름은 ‘스타워즈’ 유니버스의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버라이어티는 7일(현지시간)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제작할 가능성이 있는 ‘스타워즈’ 영화는 더 이상 루카스필름에서 개발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9년 9월 파이기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은 그가 캐슬린 케네디의 뒤를 이어 루카스필름의 사장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냈다. 이는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시나리오 작가 마이클 월드론(‘닥터 스트레인지2’)은 파이기를 위한 ‘스타워즈’ 각본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속편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기는 그해 10월에 월드론을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시크릿 워’ 각본 작업에 참여시켰다. 파이기는 마블이 발표한 19개의 다른 타이틀을 지휘하기 때문에 ‘스타워즈’와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캐슬린 케네디는 2020년 12월 ‘원더우먼’ 패티 젠킨스 감독이 연출하는 ‘스타워즈:'로그 스쿼드론’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제작이 취소됐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의 라이언 존슨 감독도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고, 루카스필름도 그를 원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존슨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함께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를 계속 만드느라 ‘스타워즈’에 참여할 시간이 현실적으로 부족하다.
현재 제작이 추진되는 새로운 ‘스타워즈’는 아카데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다큐멘터리 감독 샤민 오바이드 차노이가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2년 디즈니+의 '미스 마블' 에피소드 2편을 통해 실사영화에 데뷔했다. ‘토르’ 시리즈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이 영화에 출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루카스필름은 오는 4월 7일 런던에서 열리는 스타워즈 셀러브레이션 컨벤션에서 향후 ‘스타워즈’ 유니버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하차한 케빈 파이기.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에 출연하는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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