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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네이마르(31·PSG)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타르 자본에 인수되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네이마르를 영입할 수 있다”면서 “맨유의 네이마르 영입이 실현되면 가장 센세이셔널한 이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구단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05년에 맨유 대주주에 오른 글레이저 가문은 최근 수년 동안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들은 카타르 자본에 구단을 매각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려 한다.
맨유 인수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곳이 있다. 카타르 투자청의 최고 책임자인 하마드 빈 셰이크 자심이 맨유 인수에 50억 파운드(약 8조 4,3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셰이크 자심은 28일에 3차 입찰을 완료했다.
이전에도 맨유의 네이마르 영입설은 있었다. 하지만 현실 가능성이 낮았다. 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데 전 세계 최고 이적료를 투자했기 때문. 무려 2,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보낸 기간에 173경기 출전해 118골 77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 4회를 비롯해 여러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가 카타르 자본에 넘어가면 네이마르 영입이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다. 맨유 그 자체로도 메가클럽인데, 여기에 오일머니 자본까지 들어오면 남 부럽지 않은 초대형 메가클럽으로 군림할 수 있다.
성적도 옛 명성을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022-23시즌을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재 순위는 4위다. 1경기 더 치른 뉴캐슬(승점 62)을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맨유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을 86%로 내다봤다.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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