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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최근 세상을 떠난 전 남편 故 서세원에 대한 아픈 기억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말미에는 차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서정희가 등장해 전 남편인 故서세원을 언급했다.
서정희는 "뭔가를 다 털어내고 싶다"고 말했고, 서정희의 모친은 "어려서부터 너무 예뻤다. 그때 당하고 산 기억을 단 하나도 못 잊었다. 가슴이 아파서"라면서 딸의 불행했던 결혼 생활을 이야기했다.이어 서정희는 "아들이 저보고 이단 교도 같다고 했다. 보지 말라는 건 안 봤고, 연락하지 말라고 하면 안 했다. 남편을 욕하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울 정도였다"며 "전 남편이 저를 사랑했다고 믿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냐?"며 "저는 사랑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성장시키지 않은 방식은 사랑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서정희는 "열아홉 살에 결혼하고 환갑이 넘었는데 제 삶은 전부 잘못된 거냐?"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서정희는 지난 1983년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런 부부의 관계는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결혼 생활 3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그리고 서세원은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는 한인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서정희 편 녹화는 서세원의 사망 전 진행됐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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