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구원(이준호)이 천사랑(임윤아)에게 정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최선민)에서는 구원이 천사랑에게 정식 고백 뒤 두 번째 동침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원과 천사랑은 비밀 사내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노상식(안세하)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뒤 몰래 손을 잡는 등 짜릿하고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비밀 사내연애가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구원은 천사랑을 지켜보며 몇 잔이고 커피를 마셨다. 결국 천사랑은 구원에게 다가가 "신경 쓰이게 계속 이렇게 앉아있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쓸 수 있느냐"며 "지금 빨리 가라. 지금 가시면 안 되냐"라고 말했다.
그런 천사랑과 실랑이를 벌이던 구원은 실수로 "보고 싶어서 그렇다"며 말하고 말았다. 천사랑은 깜짝 놀라 "본부장님! 여기 지금 회사다. 지금 빨리 가시라"라고 정색하며 큰소리를 내고 말았다.
이에 삐진 구원은 "소원대로 사라져 드리겠다"며 자리를 떴다. 뿐만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서 커피를 권하는 천사랑에게 까칠하게 굴기도 했다. 결국 천사랑은 "혹시 삐졌느냐. 에이, 삐졌네"라고 애교 부리며 백허그를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천사랑의 백허그에 화들짝 놀란 구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천사랑은 "됐다. 나도 공과 사 확실하게 구분하겠다. 본부장님 뜻 잘 알겠다. 나중에 이야기하자"며 쌩하니 돌아섰다.
두 사람의 화해는 차순희(김영옥)의 입원을 계기로 이뤄졌다. 구원이 꽃다발을 사들고 차순희를 찾았다가 병원에 입원까지 시키게 된 것. 또한 구원은 차순희에게서 천사랑에게 정식으로 고백하라는 조언을 듣고, 신랑감 후보 1번으로 인정받는 성과까지 얻었다.
병원을 나선 두 사람은 함께 천사랑의 집으로 향했다. 다툼도 잊고 사소하지만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 뒤, 천사랑은 구원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다. 그러나 구원은 "같이 있고 싶다. 나만 그러냐"며 "어제 일은 내가 미안하다. 내가 너무 눈치가 없었다. 아니, 뭐. 나만 보고 싶고 나만 좋아하는 건가 싶어서 괜히 투정 부렸다.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천사랑 또한 "나도 뾰족하게 말해서 미안하다. 더 부드럽게 말할 수 있었는데 괜히 사람들도 신경 쓰이고 그래서 좀 예민하게 굴었다"며 사과했다. 이를 들은 구원은 "아니다. 내가 미안하다"며 "혹시 내가 또 잘못하면 마음껏 토라져도 된다. 내가 다 풀어주겠다. 오래 걸리더라도 내가 다 풀어줄 테니까 나한테는 참지 말고 진짜 모습 있는 대로 다 보여달라고"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구원은 "생각해 보니까 내 진심을 제대로 전달 못한 것 같다. 내가 정말 많이 좋아한다. 내 마음 받아주겠느냐"며 정식으로 고백했다. 천사랑은 그런 구원에게 살짝 입을 맞추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구원은 그런 천사랑을 끌어당겨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차순희가 입원하면서 두 사람은 두 번째 동침을 하게 됐다. 한 방임에도 너무 멀리 떨어진 거리에 투덜대던 구원은 천사랑을 자신의 옆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면서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모든 게 다 좋았던 것 같다. 항상 이렇게 있겠다. 눈 돌리면 보이는 곳에, 손 뻗으면 닿는 곳에"라며 천사랑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나 다음날, 구원은 퇴원하고 돌아온 차순희를 마주했다. 구원은 "맹세코 아무 짓도 안 했다. 진심으로 손만 잡고 잤다"며 해명했지만 차순희는 오히려 "이런 등신, 이 등신 같은 놈. 네가 남자냐. 네가 남자냐. 손만 잡고"라고 타박했다.
이후 구원은 자신을 과장으로 알고 있는 천사랑의 친구 오평화(고원희), 강다을(김가은)과도 만났다. 강다은은 실적 달성에도 '인센티브 트립'을 가지 못했음을, 오평화는 목표 매출 달성에도 사무장 승진을 하지 못했음을 토로했다. 구원은 천사랑 역시 2년 연속 베스트 탤런트로 뽑혔으나 스마일 배지에 그쳤음을 알게 됐다.
이에 구원은 유통 1등, 항공 1등, 호텔 1등이라는 명목으로 세 사람의 최고급 초호화 럭셔리 코스 '인센티브 트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세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려던 구원은 뜻밖의 복병을 만나게 됐다. 노상식이 공항에 등장한 것. 결국 구원은 노상식을 '유상식 부장'으로 소개한 채 여행을 떠나야 했다.
[사진 = JTBC '킹더랜드'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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