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대종상 태도 논란? 몰라서 기분도 안 나빴다”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최근 배우들의 '묵묵 태도'가 문제로 지적된 ‘대종상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녀시대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에브리싱’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대한 소회와 갑작스런 국내 가요계 컴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대종상 시상식에서 '오!(Oh!)'와 '훗(Hoot)' 등을 부르며 축하 공연을 펼쳤다. 그런데 당시 객석의 남녀 영화배우들이 박수도 안 치고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대응해 관람 매너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싸이가 '객석 난입을 하고싶다'고까지 할 정도로 몇몇 가수들이 배우들을 비난했고 네티즌들도 이에 가세했던 것.

이에 대해 제시카는 “(배우들의 태도에 대해)잘 몰랐다. 공연할 땐 관객석을 잘 못 보고 그냥 앞을 보며 안무와 무대에 집중한다. 또 그날은 ‘훗’으로 컴백한 날이라 다른 걸 신경 쓸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시카는 “정말 몰랐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 그런 느낌조차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일본의 성공적 활동과 더불어 국내에 신곡 ‘훗’으로 컴백,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 왼쪽부터 윤아-써니-유리-서현-제시카-수영-티파니-태연-효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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