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전남 박항서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전남 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항서 감독이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과 전남 구단의 발전을 위해 구단에 용퇴의사를 밝혔습니다"며 박항서 감독의 자진 사임을 전했다.
이어 전남 구단도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더 강한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이를 수용하고 시즌이 종료하는 대로 선수단 정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오는 7일 대구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감독직을 마무리하며 전남 구단은 시즌 종료와 함께 후임 감독을 선정 할 예정이다.
2008년 부임하여 3년간 전남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첫 해 9위를 기록했고, 작년에는 6위로 팀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전남은 올시즌 정규리그서 7승 8무 12패의 성적으로 11위에 처지며, 6강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다.
박항서 감독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적 압박을 받아 자신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퇴 의사를 밝힌 전남 박항서 감독.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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