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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아빠딸' 1시간 내내 갤럭시탭 화면, 아예 '갤럭시탭 CF'라고 제목 바꾸지'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삼성 갤럭시 탭의 무리수인가. 네티즌들이 드라마에 나온 갤럭시탭의 간접 광고에 씁쓸한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1회에서는 철부지 딸 은채령(문채원 분)이 아버지 은기환(박인환 분)을 졸라 갤럭시탭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그녀는 극 내내 갤럭시 탭을 손에서 놓지 못했고 가족이 함께 간 노래방에서도 갤럭시탭을 이용해 동영상을 촬영했다.
그러나 문제는 아버지 은기환이 배를 구타당하는 순간 발생했다. 채령은 사건을 보고 곧장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갤럭시탭으로 전화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고 너무 비현실적으로 비쳐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얼핏 20년전 벽돌폰을 보는거 같다" "전혀 현실성이 없다" "삼성의 위엄인가, 갤럭시 탭의 무리수인가"라고 당시 장면을 지적하는가 했다.
또 과거 MBC 시트콤 '논스톱'에서 자신의 팔뚝만한 핸드폰을 사용했던 양동근을 지칭하며 "갤럭시 탭이 마치 양동근 핸드폰을 보는 것만 같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 네티즌은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다는 걸 몰랐나봐요 ㅎㅎ. 스마트폰처럼 전화받듯이 제품을 들었다가 망신을 톡톡히 치르네요"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시간 내내 갤럭시 탭이 화면에 비쳐져 네티즌의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그냥 아예 삼성 '갤럭시탭 CF'로 제목을 바꾸시죠" "너무하네요, 그놈의 간접 광고"라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문채원(위)-양동근. 사진 = SBS '괜찮아 아빠딸', MBC '논스톱'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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