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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수많은 걸그룹 가운데 데뷔 이래 가장 빨리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그룹은 누굴까.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걸그룹들의 첫 1위곡 및 달성까지 걸린시간 정리'라는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1위는 미쓰에이다. 미쓰에이는 2010년 7월 1일 타이틀곡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로 데뷔, 같은 달 23일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데뷔 후 무려 22일 만에 나온 기록으로, 다른 걸그룹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다.
2NE1은 이보다 약 18일 늦은 40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5월 6일 '파이어(Fire)'로 데뷔한 2NE1은 약 한 달 후인 6월 14일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을 수상하며 1위의 기쁨을 맛봤다.
3위는 포미닛이 차지했다. 2NE1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 2009년 6월 15일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한 포미닛은 같은 해 9월 27일 '뮤직(Muzik)'으로 1위에 올랐다. 포미닛이 인기가요 '뮤티즌송'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데뷔 후 약 105일 만이었다.
신 한류 열풍의 주역인 소녀시대가 1위를 차지하기 까지는 115일이 걸렸다. 지난 2007년 8월 2일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등장한 소녀시대는 같은 해 11월 25일, 이승철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소녀시대'로 인기가요에서 눈물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티아라는 데뷔 후 159일 만에 '보핍보핍(Bo Peep Bo Peep)으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고, 시스타는 198일 만에 '니까짓게'로 첫 1위의 기쁨을 누렸다.
또 '아이러니(Irony)'로 지난 2007년 2월 13일에 데뷔한 원더걸스는 멤버 교체 후 새롭게 단장한 10월 28일, '텔미 열풍'을 일으키며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을 수상했다. 애프터스쿨은 340일, 시크릿은 480일, 브라운아이드걸스는 703일, 카라는 718일이 걸렸다.
[위부터 미쓰에이-2NE1-포미닛.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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