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시즌 첫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은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올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나이트는 8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2이닝동안 무실점(무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나이트의 호투에 힘입어 넥센은 3-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나이트는 "지난 시즌 초반은 내가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무릎 연골 수술 후 올라왔던 밸런스가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나이트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퇴출 통보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대해 나이트는 "지난해 삼성이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는데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다"며 "컴퓨터로 경기 결과들을 체크하고 선수들과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히 이날 나이트는 몸 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던지는 모습에서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손승락이 그립을 어떻게 잡는지 보여줘서 싱커가 나아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나이트는 시즌 목표로 "가능한 많은 승수를 쌓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꿈이다"라며 "오늘 던진 정도로만 유지한다면 재밌는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웃음지었다.
[브랜든 나이트.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