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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용우 기자] "김연경이 JT마블러스를 퇴단하면서 우리 팀도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여자배구 덴소 에이비스가 28일 한국에 입국해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덴소는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자매결연팀인 현대건설과 도로공사, GS칼텍스, 흥국생명과 연습경기를 갖고 12월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대비한다.
덴소의 다츠가와 감독은 29일 용인 마북동 현대건설 체육관에서 만난 자리서 "한국팀은 콤비네이션과 수비력이 좋다. 우리는 한국에서 그런 부분을 배워가고 싶다"며 "김연경이 터키로 떠났기 때문에 우리 팀도 우승 가능성이 생겼다"고 올 시즌 전망을 내놨다.
매년 4강에 들었지만 지난 해에는 6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선수 에베(전 GS칼텍스)가 득점 2위에 올랐지만 장기인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올 시즌에는 한국과 일본 무대서 활약했던 데라크루즈를 영입했지만 주장 이노우에 가오리(센터)가 어깨 수술로 6개월 동안 재활을 하는 것이 뼈아프다.
파이오니아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덴소 다츠가와 감독은 "올 시즌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는 양쪽 공격수다"며 "우리 팀과 도미니카공화국은 친분이 깊다. 여러 해 교류를 해오면서 쉽게 데라크루즈를 영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100년에 한 번 나올 선수다"고 말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다츠가와 감독은 "김연경은 키가 그지만 공격이 좋고 수비도 뛰어나다"며 "키가 큰 선수 중에서는 운동신경이나 수비가 약한 경우가 많은데 김연경은 다른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덴소 다츠가와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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