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미국에 계신 부모님 얘기하며 오열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라디오 방송 도중 눈물흘린 사연이 뒤늦게 화제다.

브라이언은 지난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펀펀 투데이'(연출 윤의준) 설특집 '쪽-해외 청취자 대상 편지'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고향인 미국 뉴저지에 계신 부모님께, 설날에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음성 편지를 전하던 방송 도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다.

청소년 시절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느라 13년째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는 브라이언은 음성편지를 통해 "가끔 귀찮아서 방송한다고 거짓말도 많이 했었다"며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사랑한다는 소리를 듣기만 하고, 한번도 못했는데, 진심으로 사랑한다"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여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해당 사연은 당일 방송을 미처 듣지 못한 애청자들과 팬들 사이에 퍼져 나가기 시작한 이후 라디오 팟캐스트를 통한 다시듣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은 최근 앨범 'ReBorn-Part 1'(타이틀곡 '너 따윈 버리고')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브라이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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