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꽃' 전소민, 사전제작 예고편으로 장애 '홍성모'씨 후원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전소민이 영화 '얼음꽃'으로 6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전소민은 지난 2006년 신세경과 함께 출연한 공포영화 '신데렐라'에 이어 '얼음꽃'(제작사 위메이크 필름)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얼음꽃'은 대테러 특수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영화로, 전신마비 장애인 홍성모씨의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영화 제작전 예고편을 사전 제작한다.

홍성모 씨는 2003년 해병대 제대 후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다.

수입이라곤 약 6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전부지만 그 중 30만원이 아파트 임대료, 관리비 등으로 나간다. 인공호흡기는 1년 마다 바꿔줘야 하며, 그 비용은 10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얼음꽃'은 측은 2008년에 병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몸이 마비된 상태로 목을 절개해 인공호흡기로 숨을 쉬는 삶을 살고 있는 그를 위해 주인공 이름을 홍성모로 정했다는 후문이다.

전소민 외 문성훈이 주인공으로 분하는 '얼음꽃' 예고편은 이달 말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출연 배우들의 의상판매 수익금과 출연료 일부를 후원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 '얼음꽃'에 출연하는 전소민. 사진 = 비밀결사단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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