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은정 라이벌로 '다섯 손가락' 합류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걸그룹 갱키즈의 멤버 이해인이 SBS 새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 캐스팅됐다.

이해인 소속사는 6일 이해인이 ‘다섯 손가락’에서 티아라 은정과 라이벌 관계의 악역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극중 이해인은 이태리 유학파로 겉으론 강해 보이고 거침없어 보이지만 가슴 깊은 곳에 상처를 안고 있는 캐릭터 정소율을 맡았다. 정소율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포기한 가난한 형편의 홍다미(함은정)와 라이벌 관계로, 다미를 시기하고 질투한다.

이해인은 앞서 tvN ‘롤러코스터’에서 ‘헐녀’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며 연기와 MC를 병행했다. 그는 일본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MBN ‘뱀파이어 아이돌’ 등에 출연했으며 뮤지컬 ‘코요테 어글리’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갱키즈에 합류해 가수로서의 행보도 보이고 있다. ‘중고신인’으로 볼 수 있는 이해인이 지상파 정극 첫 도전인 ‘다섯 손가락’에서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다섯 손가락’은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웃어요 엄마’, ‘천사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최영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또 이해인을 비롯해 주지훈, 은정, 지창욱, 채시라, 전미선 등이 출연하며 ‘신사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8월 4일 방송될 예정이다.

['다섯 손가락'에 출연하게 된 이해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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