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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정동하, 김승대, 박영수, 양요섭이 요셉 역을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김재성 연출은 15일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이하 '요셉 어메이징')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4명의 요셉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재성 연출은 "정동하는 이 작품이 다시 올라간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본인이 다시 한다는 이야기를 거꾸로 들었다"며 "김승대, 박영수는 오디션을 봤다. 양요섭은 본인이 이 작품 제의를 받고나서 너무 하고싶다고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출은 "처음에 봤을 때는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근데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얘기 하다보니 공통점이 있다. 그 안에 있는 순수성과 진실함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나머지 본인들 캐릭터에 대한 것들은 살릴 수 있는 부분들을 편하게 생각해도 된다고 했다"며 "다른 공연할 때도 더블 캐스트 등이 돼있으면 그들의 색깔이 굉장히 갈린다. 그 안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들이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지 작품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연출은 "약속된 것들은 정확하게 지킨다. 요셉이 가야 하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오히려 이 친구들에게 주문하고 아예 믿고 맡기는 부분이 있다. 오히려 요셉은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말할 수 있다. 극을 보며 스스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 연출은 "무엇보다도 앙상블 배려를 굉장히 많이 한다. 계속 연습 해왔는데 그 안에서 잘 지낸다. 솔직하고 안에 있는 순수성들이 요셉에 잘 부합돼 지금은 너무 만족하고 좋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는 뮤지컬의 거장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라이언킹', '아이다' 등을 작사한 팀 라이스의 최초의 공동 작업으로, 성경 속의 인물인 요셉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출연하는. 사진 = 마이데일리 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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