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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수상한 가정부' 최지우는 다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2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연출 김형식, 남건) 12회에서는 점차 마음의 문을 열고 감정을 드러내는 박복녀(최지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복녀는 다시 은상철(이성재) 집 가정부로 들어가 결이네 가족과의 생활을 시작했다. 앞서 죽은 줄 알았던 서지훈의 얼굴을 한 장도형(송종호)이 돌아와 분노를 감추지 못했던 박복녀. 그는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죽인 방화범이 서지훈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장도형을 보고 분노했다.
하지만 박복녀 확인 결과, 장도형은 서지훈이 아니었다. 실제로 장도형의 정체는 박복녀를 스토킹 했던 서지훈이 맞았지만 그는 자신의 존재를 완벽히 숨겼고 모두가 속았다. 이는 박복녀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박복녀는 마음을 다잡고 가정부 일을 다시 시작했다. 박복녀는 한결(김소현), 두결(채상우), 세결(남다름), 혜결(강지우)과 다시 생활하게 되면서 점차 변하는 감정을 느꼈다. 과거 남편과 아들을 떠올린 박복녀는 혜결이 다치자 진짜 엄마처럼 걱정하며 조금씩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장도형은 그런 박복녀 모습을 탐탁치 않아 했다. 과거 박복녀가 보였던 엄마의 얼굴을 다시 보자 분노가 차오른 것. 장도형은 은상철에게 박복녀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도와주겠습니까. 그 여자가 다시 웃을 수 있게"라고 고백했다.
장도형은 박복녀가 자신과 함께 행복하길 바랐고 엄마의 얼굴을 한 박복녀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어긋난 사랑을 드러냈다.
이 때 안정을 되찾던 박복녀에게 시어머니가 찾아왔다. 방화 사건 수사가 종결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찾아온 시어머니는 며느리 박복녀 때문에 자신의 아들과 손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상황. 이에 시어머니는 박복녀를 향해 저주를 퍼부으며 다시 박복녀를 흔들리게 했다.
그러자 박복녀는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박복녀 시어머니는 결이네 가족과 어울려 사는 박복녀 모습에 분노하며 박복녀를 몰아세웠다.
그러나 박복녀는 결이네 가족에게 위로를 받으며 점점 변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한결은 자신들을 떠나려는 박복녀에게 "항상 이렇게 도망치며 살거냐. 우리한테 남아주면 안되냐. 우리가 지켜드리고 싶다. 그러니까 엄마가 돼달라"고 말했다.
혜결 역시 박복녀 손을 잡으며 "복녀님. 우리 엄마가 돼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수상한 가정부' 박복녀 역 최지우. 사진 =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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