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가정부' 최지우, 송종호 정체 드디어 밝혀냈다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수상한 가정부'의 최지우가 송종호의 정체를 밝혀냈다.

18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는 송종호가 자신의 스토커였음을 밝혀내려고 애쓰는 최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복녀(최지우)는 은상철(이성재)과 사남매에게 가사도우미 일을 그만두고 장도형(송종호)과 결혼을 할 거라고 말했다. 사남매는 갑작스러운 복녀의 선언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막내인 은혜결(강지우)는 복녀에게 전화를 걸어 가지 말라고 부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혜결의 부탁에 복녀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슬퍼했다.

복녀는 결혼을 앞두고 도형과 단둘이 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별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도형이 서지훈이라는 증거를 밝혀내려고 했다. 이를 까맣게 모르는 도형은 복녀와의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이런 복녀의 계획을 알고 있던 상철은 복녀가 걱정됐다. 그는 윤송화(왕지혜)를 찾아가 도형의 정체에 대해 캐물었고 송화는 도형이 서지훈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복녀는 도형의 머리를 쳐서 정신을 잃게 만들고 그를 포박했다. 복녀는 도형에게 정체를 사실대로 고백하라고 말했고 도형은 끝까지 "증명할 방법이 없지 않냐. 나는 서지훈이 아니다"라며 끝까지 발뺌했다.

그러자 복녀는 이태식 형사(정문성)가 이곳으로 와서 증언을 해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형은 이 형사가 자신의 편이라고 오히려 복녀에게 호기롭게 말했다. 알고보니 이 형사는 4년 전 서지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한 사람을 죽였다. 서지훈이 이 사고를 목격했고 이를 빌미로 이 형사를 협박해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복녀는 이 형사도 서지훈과 연관돼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별장에 몰래 CCTV를 설치했다. 그는 이 형사가 별장에 도착하자 숨어 있다가 이 형사와 도형이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는 대화를 녹음했다. 이후 도형은 뒤늦게 CCTV가 설치돼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있었다.

['수상한 가정부'.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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