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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이성재가 최지우에게 청혼을 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는 최지우가 누명을 벗고 새 삶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복녀(최지우)는 장도형(송종호)이 서지훈이라는 증거를 잡아내 경찰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 꼼짝없이 덜미를 잡힌 이태식 형사(정문성)는 도형에게 자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도형은 자수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이 형사의 머리를 내려친 후 복녀를 데리고 한 창고 안으로 도망가 불을 질렀다.
이때 은상철(이성재)이 나타났고 그는 도형을 물리친 후 복녀를 화염 속에서 데리고 나갔다. 복녀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고 도형은 경찰에 연행돼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은상철의 사남매는 복녀의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사남매는 누워있는 복녀에게 "우리 곁을 떠나지 말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며칠 후 사남매는 다시 복녀를 찾아 병원에 왔지만 복녀는 이미 퇴원하고 없었다.
윤송화(왕지혜)는 퇴원한 복녀를 찾아가 사남매의 엄마가 돼 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 복녀 역시 사남매를 그리워하고 있었지만 가족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남매에게 돌아오는 것을 꺼려했다.
이후 복녀는 죽은 남편의 어머니를 만났다. 시어머니는 복녀가 누명을 벗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과 한마디 없었다. 대신 복녀는 시어머니에게 남편과 아들의 유골이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사고 후 처음으로 남편과 아들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 복녀는 "늦게 와서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시어머니의 태도에 화가 난 은상철의 가족들은 시어머니를 찾아가 복녀에게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시어머니는 복녀에게 "죽을 때까지 웃지 말라고 했던 것과 내 아들, 손주를 따라서 죽으라고 했던 것을 다 취소하겠다"며 사과했다. 이어 "이번 생에서는 죽은 남편과 아들을 생각해서 새 가족을 만들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철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복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복녀에게 "아이들의 엄마, 내 아내가 돼 달라"고 청혼을 했다.
['수상한 가정부'.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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