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 언제 이렇게 성장했나…물오른 연기력 '호평'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원나라 황제 타환을 연기하고 있는 지창욱이 물오른 연기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지창욱이 연기하고 있는 타환은 아버지 명종황제를 죽이고 자신의 목숨마저 노린 대승상 연철(전국환)의 눈치를 보는 유약한 황제지만,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겉과 속이 다른 이중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그러면서도 철없고 허당스러운 모습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지창욱은 시시각각 변하는 타환의 여러 가지 상황과 감정을 한층 깊어진 내면연기와 다양한 표정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과하지 않도록 연기의 완급조절을 하며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타환이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극의 몰입도까지 높이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기황후'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단편영화 '데이즈'로 데뷔해 2010년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로 이름을 알린 지창욱은 이후 드라마 '무사 백동수' '총각네 야채가게' '다섯 손가락' 뮤지컬 '쓰릴미' '그날들' '잭더리퍼'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력을 다졌다.

이에 캐릭터를 해석하는 능력과 감정 표현이 풍부해진 지창욱은 '믿고 보는 배우'라 불리는 하지원, 주진모와 연기파 명품 배우 전국환, 이재용, 김영호, 정웅인, 김정현 사이에서 당당히 연기력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기황후'가 발굴해 낸 최고의 보석은 지창욱이다" "지창욱 캐스팅은 신의 한 수다" "지창욱의 재발견이다" "연기가 정말 많이 늘었다" "지창욱도 믿고 보는 배우가 됐다"는 호평을 아끼지 않고 있다.

총 50부작인 '기황후'에서 방송 초반부터 연기력 호평을 받은 지창욱이 남은 40여회에서도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얼마나 더 성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지창욱.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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