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K리그 클래식 총관중 203만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는 200만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프로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2014년 제1차 이사회와 정기 총회를 열어 2013년 구단별 입장수입 현황을 공유하고 유소년 클럽 활성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의 안건을 심의했다.

K리그 재정 건전성 확보와 팀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하여 2013시즌 각 구단의 관중수 및 입장수입을 공유했다. K리그 클래식 총관중은 203만9475명, 경기당 평균관중 7638명, 객단가 3708원이며 수원(총33만6098명,평균 1만7689명) 서울(총31만5540명,평균 1만6607명) 전북(총19만3060명, 평균 1만161명) 순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모았다. 이 중 서울이 유료관중비율 85%, 객단가 6452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K리그 챌린지는 총관중 24만 3334명, 평균 1726명, 객단가 1983원이며 상주가 가장 많은 경기당 2774명을 모았고 안양이 객단가 4484원, 유료관중비율 7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유소년 클럽 활성화와 유소년 선수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K리그 챌린지의 의무 출전 연령을 2015년부터 23세 이하(U-23)에서 U-22세로 변경한다. 2015년부터 U-22세 선수가 출전엔트리에 2명 포함되어야 하며 1명은 의무출전 해야한다. 클래식은 U-23, 챌린지는 U-22로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구단 등록선수는 25명으로 제한하며 K리그 유소년클럽 출신 선수와 23세 이하 선수는 25명에 포함되지 않는다. 2014년에 시범 운영되고 2015년부터 시행한다. 이 규정은 군·경팀과의 경기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U-22 대표 차출 기간 동안에는 23세 이하 의무출전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프로연맹은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하여 선수 계약서에 사회공헌활동 의무조항을 신설한다. 계약서 제 5조 선수의 의무 16항에 '선수는 구단이 주최하는 사회공헌 및 지역 커뮤니티 행사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하며 참가가 부득이하게 불가능할 경우에는 사전에 사유서를 구단에 제출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해 구단과 선수들의 보다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독려한다.

선수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수, 구단, 연맹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연맹 산하에 선수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로써 연맹은 기존의 경기, 심판, 상벌, 의무위원회를 포함해 총 5개의 위원회가 운영된다.

연맹의 2013년 경영실적은 수입 208.3억, 지출 199.2억이며 2014년 사업계획 예산은 수입 237.8억, 지출 237.7억으로 심의·승인했다. 연맹은 2014년 '디비전(1,2부) 시스템의 안정적인 정착'과 '디비전별 업무역량 강화'를 경영목표로 세우고 '유소년 클럽 활성화 및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아카데미·교육사업 강화', 'K리그 챌린지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

이어 연맹은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의 주주변경 및 법인명칭 변경 건을 승인했으며 군팀 선수의 원소속팀 경기 출전 금지 조항을 2013년과 동일하게 9월(상주상무: 2014년 9월 9일, 경찰축구단: 9월 26일) 선수 전역 이후에는 출전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K리그는 국방부 및 경찰청과 MOU를 체결하고 2014년부터 휴가 중인 군장병 및 전·의경의 K리그 경기 무료입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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