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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백성현이 OCN '처용'에 재등장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OCN '처용' 9회는 처용(오지호)과 후드를 깊이 눌러쓴 남자가 빗속에서 격렬하게 격투를 벌이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후 9회 말미 같은 장면에서 처용이 그동안 쫓던 7년 전 살인마가 장대석(백성현)이라는 것이 드러나며 짜릿한 반전을 안겼다.
이날 백성현은 격투를 벌이다 쓰러진 처용에게 다가가 스스로 후드를 벗으며 비열한 웃음을 짓는가하면, 양수혁에게 쓰였던 악귀에 빙의된 대석이 강물에서 나오는 모습 등으로 오싹함을 안기며 마지막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 백성현은 두려움에 덜덜 떠는 남자를 살인하는 장면에서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한 목소리만으로 살인자의 어둡고 잔인한 면모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처용과 대석의 다정했던 과거 회상 신에서는 어린 아이처럼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제가 이렇게 귀티 나게 생겼어도 사실은 고아 출신이에요"라며 선배를 형이라고 부르는 넉살 좋은 귀여운 동생의 매력을 발산, 잔인한 살인마의 면모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한편 백성현의 재등장으로 기대를 모은 '처용'은 내달 6일 밤 11시 방송되는 10회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처용'에 재등장한 백성현. 사진 = OC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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