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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 "얼굴만 믿고 떴다는 댓글은 억울해"(인터뷰②)
14-04-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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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서 계속)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여고생 최희는 떡볶이 먹고 노래방 가길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인기는 꽤 있었다. 본인 말로는 '최희 보겠다'며 학교 앞에 찾아온 남학생들도 있었단다. 짐짓 우쭐하며 얘기하는 걸 보니 나름 믿을만한 얘기인 것 같다.

단아한 이미지와 신뢰감 주는 목소리가 타고난 아나운서감인데, 정작 대학생 때 '내가 어떻게 아나운서를?'이란 생각이었다. 아나운서 학원에 처음 가게 된 것도, 다른 학생들처럼 일반 회사에 가려고 면접까지 봤는데, 그 면접을 크게 망치고 좌절했던 날이었다. '기왕 백수 될 거라면, 내가 정말 해보고 싶은 거 하자'는 오기가 그날 생겼다더라.

인터넷 야구커뮤니티에 자신의 이야기가 올라오면 꼭 읽고, '야구여신' 비교하는 글도 꽤 신경 쓰고 있었다. 최희와 가식은 빼고 대화했다.

- 요즘 활동이 많다. 인터뷰도 많이 하는데, 인터뷰어와 인터뷰이 중 어떤 게 더 편하나?

"인터뷰어가 되는 게 더 낫다. 내 얘기 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 선수들 이야기 듣고 질문하는 게 편하지, 아직은 내 생각과 얘기를 하는 게 어색하다."

- JTBC '썰전'은 진행 잘하더라.

"'썰전'은 주제가 있으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면 가서 할말이 생긴다. 재미있었다. 하지만 내 과거의 경험을 얘기한다는 건 진짜 어렵다. 아직 경험이 많지도 않고. 그래서 토크쇼가 어렵다."

- XTM과 KBS N은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가.

"KBS N '아이 러브 베이스볼'은 안정감 있고 정돈 되어 있는 느낌이라면 XTM '베이스볼 워너비'는 후발 주자니까 이것저것 시도도 많이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다. 내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가풍 있는 집에서 잘 교육 받고 이제 독립해서 내 집을 꾸미는 기분이다."

- 원래 꿈이 스포츠아나운서였나?

"아니. 일반 회사에 취업하려고 여러 군데 원서도 넣어보고 면접도 보고 그랬다. 백화점이나 유통 쪽에 취업하려 했다. 근데 떨어졌다(웃음). 사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왜 이 회사에 오고 싶은지 쓰라는데 정말 쓸 말이 없더라. 거짓말로 쓸 수는 없었다."

- 그럼 어떻게 스포츠아나운서가 된 건가.

"아직도 기억난다. 어느 날, 한 회사의 면접을 보러 갔는데, 되게 못 봤다. 이미 다른 데는 원서만 내도 다 떨어질 때였다. '나 어떡하지? 이제 백수 되는 건가' 하는 마음이었다. 그때 '그래, 기왕 백수 되는 거,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 했다. 그리고 곧장 면접 때 입은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아나운서 학원으로 갔다."

- 아나운서에 원래 관심 많았나?

"그렇긴 한데, 사실 나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아나운서 준비를 하는 애들을 보면 진짜 예쁘고 단발머리에 왠지 아나운서의 분위기 같은 거 있지 않냐. 난 뭔가 자격이 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한테 '아나운서 되고 싶어'란 얘기하기도 쑥스러웠다. 그래도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그날 학원에 갔고, 학원 선생님이 '그럼 한번 해봐라' 해서 그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만에 KBS N에 입사한 건가?

"6개월"

- 정말 빨리 됐네.

"KBS N 전에 한 방송국에 지원했는데 떨어졌다. 그 다음에 KBS N이 된 거다. 운명 같았다. 정말 기쁘고 설레더라."

- 특히 '스포츠'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던 이유가 있나.

"김석류 선배가 하는 걸 봤을 때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원래 스포츠를 좋아하기도 했고. 친구들도 '너 야구, 축구 좋아하니까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면접 때도 다른 지원자들보다 스포츠를 조금이나마 더 알아서 도움이 됐다."

- 막상 스포츠아나운서가 되고 보니 꿈꿨던 것과 다른 부분이 있었을 텐데.

"몸이 힘들더라. 내가 신입일 때는 지금처럼 사람이 많이 없어서 일주일에 네, 다섯 번 지방을 돌아다닐 때도 있었다. 매일 하루씩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이런 식으로 스케줄이 나오니 힘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재미있었다. 몸은 힘들어도 재미있더라. 그리고 또 하나, 스포츠아나운서가 이렇게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이 될 줄은 전혀 몰랐다. 스포츠아나운서에 관심이 많아지는 걸 보고 깜짝 놀랐고, 너무 의외였다."

- 야구장에 가면 남자들의 세계라 어려운 점이 있지 않았나.

"처음에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뭔가 잘못한 느낌이 들었다. 불편한 마음에 선수들 눈도 못 마주쳤다.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조심스러웠다.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편해졌고 이제는 선수들한테 마치 거래처 직원 대하듯하고, 내 동료들로 느껴진다."


- 원래 주변의 반응에 신경 쓰는 성격인가.

"완전 많이! 댓글도 다 본다."

- 상처 받은 댓글은 어떤 건가.

"나름 4년 동안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노력조차 무시당할 때. '얼굴만 믿고 떴다' 이런 댓글도 있는데, 나 얼굴 믿은 적 한번도 없다(웃음). 4년간 성실하게 일하려고 노력했다. 열심히 안 했다는 말 들으면 조금 억울하다. 물론 외모에 대해선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지. '못생겼다' 이런 댓글은 슬프기야 하고, '그래! 더 예뻐질게. 살 빼야지' 이러면 되는데, '쟤는 아무 것도 없이 노력도 안 한다'는 얘기 들으면 울컥한다. '내가 노력한 걸 알긴 알아?' 싶다. 좋은 댓글은 보면 다 캡처하고 ID도 기억해둔다."

- '엠엘비파크', '디시인사이드 야구갤러리' 같은 데도 들어가나?

"들어간다. 글을 쓴 적은 없고, '눈팅'만 한다."

- '야구여신'끼리 비교하는 글도 봤나?

"예전에는 진짜 신경 쓰이고 질투도 났다. 신입일 때는 다른 방송국 아나운서도 신경 쓰이고 그랬는데, 경력이 쌓이면서 '아, 우리는 같이 가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는 신경 안 쓰인다. 후배 아나운서가 들어와도 '이번에는 그 친구가 인기 있구나' 한다."

-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여고를 나왔다. 되게 평범한 애였다. 남자인 친구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여자친구였다. 앞에 나서는 것도 못했다. 발표나 손 들고 질문하는 것도 너무 창피해서 못하겠더라. 노래방 가는 거 좋아하고 오락실도 가끔 가고 그런 학생."


- 남자들한테 인기는 많았을 것 같은데.

"음…(한참 뜸을 들이더니) 조금 있었던 것 같다."

- 여고인데 어떻게? 학원 같은 데서?

"학원도 그렇고… 뭐, 옆 학교 남자 애들이 가끔 날 보러 오기도 했다(웃음). 이런 얘기 쑥스럽다."

- 대학생 때는?

"동아리를 했다. 댄스 동아리랑 축구부 매니저. 거기서 만난 친구 남자애들은 있는데, 다들 직장 다니고 결혼하고 여자친구 생기니까 연락 안 하더라. 지금은 거의 여자친구 밖에 없다. 친한 운동선수도 없다. 친하다고 해 봤자 1년에 10번도 연락 안 한다."

- 형제는?

"나보다 2살 어린 남동생 있다."

- 누나가 최희면 동생이 자랑 많이 하겠다.

"동생은 사람들한테 말 안 한다. 진짜 친한 친구들 말고는 내가 누나인 걸 모른다. 동생도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다. 운동 좋아하고 조용하고 완전 '상남자'다. 그리고 괜히 자기 때문에 내가 피해 볼까 봐 그러는 것 같다."

- 가장 좋아하는 책이나 작가는.

"재미있게 읽은 건 '책은 도끼다'. 좋아하는 작가는 정여울 작가. 정 작가의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좋아한다."

- 스포츠아나운서가 되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

"'아이 러브 베이스볼' 마지막 방송을 했을 때. 끝나고 스태프들과 회식을 했는데 정말 행복했다."

- 아쉬웠던 게 아니라?

"물론 아쉬웠지. 하지만 뭔가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성취감 같은 것? 내가 '아이 러브 베이스볼' 최장수 MC 였다. 5년 된 프로그램을 4년을 했다. 추억도 너무 많았고 사람들과도 기분 좋게 일했다. 또 내가 떠나도 그 자리에 들어올 친구들이 많이 자라 있었다. 떠나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더라. 박수 칠 때 떠난다고, '아이 러브 베이스볼'에서 내려올 때 묘하면서 뿌듯했다. 뭔가 순리에 따르는 느낌이 들었다."

- 최희란 이름의 뜻은?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다. 빛날 희(熙), 빛나는 사람, 세상을 밝히는 사람이 되어라."

[방송인 최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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