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1425일 만에 돌아와 대기록을 썼다.

한때 배영수(삼성), 손민한(NC)과 함께 '우완 빅3'로 군림한 박명환이 마침내 돌아왔다.

박명환은 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NC가 20-3으로 앞선 9회초 팀의 마지막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LG 시절이던 2010년 7월 10일 잠실 두산전 선발 등판 이후 142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박명환은 1사 1,2루 위기를 맞긴 했지만 박헌도를 삼진 아웃으로 잡았고 개인 통산 1400번째 탈삼진을 마크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5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2사 만루 위기까지 간 박명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145km의 빠른 공을 보이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박명환.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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