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님이 보고계셔' 원조 류순호 전성우, 10일 삼연 무대 돌아온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전성우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삼연 첫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1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초연 공연 당시 전쟁후유증으로 고통을 겪는 북한군 류순호 역을 맡아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과 더불어 어두운 내면의 상처를 인상 깊은 연기로 선보였던 전성우가 오는 10일 많은 팬들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삼연 무대에 오른다.

전성우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외에도 '스프링 어웨이크닝', '쓰릴미', '블랙메리포핀스', 'M.Butterfly' 등을 통해 끊임없는 캐릭터 변신과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류순호가 많이 사랑 받았던 만큼 초연 공연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지만 작품 자체가 가진 힘을 통해 스스로 힐링을 하게 된다. 이번에도 마음과 몸이 힘들 때쯤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찾아와준 것 같다"며 "다른 배우들보다 한 달 가량 늦게 투입되지만, 형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잘 따라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초연 무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해서 연기하고, 관객들도 상상을 하면서 공연을 보셨던 것 같다. 삼연은 공연장이 커지면서, 눈으로 봤을 때 현실적인 무인도가 배경이 되는 만큼 순호를 표현하는 부분에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며 신성민, 려욱, 이재균과는 또 다른 류순호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전성우의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첫공연은 오는 6월 10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배우 전성우. 사진 = is ENT, 연우무대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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