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측 "루한, 인기얻자 개인 이득 우선시…배후세력 있다"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 루한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SM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SM 측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상 이유 및 엑소 그룹 활동보다 중국 내 개인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라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 제기에 당혹스럽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다만 크리스 건과 같이, 소를 제기할 하등의 이유가 없는 상황에서 동일한 법무법인을 통해 동일한 방법으로 패턴화된 소를 제기한다는 것은 그룹 활동을 통해 스타로서의 큰 인기를 얻게 되자, 그룹으로서의 활동이나 소속사를 포함한 모든 관련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무시하고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라고도 덧붙였다.

SM 측은 이번 루한의 소송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SM 측은 "당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엑소의 향후 활동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루한은 10일 오전 소속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앞서 팀을 탈퇴한 크리스(우이판)와 같은 내용의 소송으로, 팀을 탈퇴하겠다는 주장이다.

루한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엑소 활동에 불참했다. 수면장애 및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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