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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침대를 팔려다 우연히 애완 고양이까지 팔게 된 주인의 감동사연이 인터넷서 화제다.
온라인매체 오렌지뉴스는 미국 오레곤주의 포틀랜드市에 사는 한 커플이 침대를 팔았다가 애지중지하는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10일만에 고양이를 재회하게 된 기구한 사연을 30일(현지 시간) 전했다.
로이 듀펙이란 남성과 헤일리 크루스란 여성은 갖고있던 중고 침대를 팔다가 그만 고양이가 없어진 걸 발견했다. 듀펙은 나중 고양이가 침대속에 숨었다가 같이 없어진 걸 알고 고양이를 찾기위해 광고사이트에 찾는 글을 올린 것. 그는 "당시 고양이가 무서워 침대 스프링속에 숨은 것 같다. 전혀 알지 못했다"고 애타는 광고글을 게재했다.
이들 커플은 침대를 자동차 지붕위에 싣고 간 새주인을 수소문했지만, 그도 자신의 집에서 고양이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때 고양이 카모가 포틀랜드 서쪽에 있는 힐스보로 공항 인근에 나타났다고 하는 소식을 듣고 헤일리는 정어리 먹이와 카모가 냄새를 잘 맡았던 옷가지를 미끼로 극적으로 고양이를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은 침대를 산 새 주인이 공항주변 자기집에서 짐을 내릴때 침대 스프링속에 떨고있던 고양이가 빠져나온 것이라고 믿고있다.
이때만 해도 카모의 특이한 실종사건은 포틀랜드시를 넘어 국가적 관심을 끌어 카모 찾기 열풍까지 일었다.
듀펙은 "이같은 추운 날씨에 카모가 일주일 이상를 어떻게 견뎠는지, 시골광야를 어떻게 떠다녔는지 상상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게모르게 카모가 집에 돌아오는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 우연히 떠맡게된 고양이를 안고 뉴욕거리를 헤매는 르윈 데이브스(오스카아이삭 분). 영화 '인사이드 르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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