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차승원과 연기, 카리스마에 압도당해" (일문일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연희가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차승원과 김재원의 차이점을 얘기했다.

4일 '화정' 측은 최근 MBC 용인드라미아에서 진행된 이연희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이연희는 2막이 시작되며 변화하는 정명공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연희는 1막의 파트너였던 차승원과 김재원을 언급하는 질문에 "차승원과 호흡은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라버니라는 느낌이 많이 와 닿았다. 또 현장 분위기메이커로서 언제나 먼저 따뜻한 말로 배려해주셨다"며 "김재원은 좀 더 편한 오빠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도 학교 동문 선후배사이라 잘 챙겨주신다"고 설명했다.

또 이연희는 "정명이 공주의 신분으로 복권되면서 자기 주장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에 왕으로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인조(김재원)에게 더욱 자신의 생각들을 충언을 할 것이다. 거기에 겪게 될 인조와의 갈등,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무서운 세력들에게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지 기대해달라"며 '화정' 2막의 관전 포인트를 얘기했다.

이하 이연희의 일문일답.

- 2막 정명의 변화는?

정명도 이제 광해(차승원)가 조선의 백성을 지키고자 했듯이 정의로움을 위해 나아가는 것 같다. 광해가 왕으로써 백성들을 먼저 생각했던 따뜻한 마음들이 진심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정명은 광해가 이루어 나가려 했던 정치를 이어나가려 한다. 그래서 인조에게 더욱 바른 정치란 백성들을 먼저 생각하는 왕이 되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이를 연기하기 위해 좀 더 공주로서의 위엄과 자세, 마음을 더 성숙되게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 광해 차승원과 인조 김재원, 두 배우와의 호흡은?

차승원 선배님과 호흡은 무언가 카리스마에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라버니라는 느낌이 많이 와 닿았다. 또 현장 분위기메이커로서 언제나 먼저 따뜻한 말로 배려해주셨다. 김재원 선배님은 좀 더 편한 오빠 같은 느낌이다. 실제로도 학교 동문 선후배사이라 잘 챙겨주신다.

- 소용 조씨 김민서와의 연기 호흡?

연기적인 면에서 정말 얄미운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셔서 오히려 대립구도가 더 정확히 세워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는 귀여운 매력이 있으신 것 같다.

- 홍주원 서강준과의 연기 호흡?

서강준은 이제는 가깝고도 귀여운 동생이다. 드라마 속에서 애절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좀 더 로맨스적인 부분이 생겼으면 좋겠다.

- 촬영장에서 더위를 피하는 비법

요즘은 조그만한 선풍기들이 나와 야외에서도 가지고 다니면서 쓸 수 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선풍기 바람도 쐬고 주로 잠깐 쉴 땐 그늘에 있는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체력보충용으로 홍삼을 섭취하고 있다.

- '화정' 2막의 시청포인트는?

정명이 공주의 신분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생겼다. 이에 왕으로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인조에게 더더욱 자신의 생각들을 얘기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서 겪게 될 인조와의 갈등.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죽음으로 모는 무서운 세력들에게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지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화정’을 애청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배우 이연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