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

추락하는 아찔함을 맛 보다

번지점프는 신종 레포츠가 속속 도입되는 요즘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즐기는 모험 레포츠의 대명사다. 보기에는 그리 어려울 것 같지 않지만 막상 점프대에 올라섰을 때 느끼는 두려움은 상상 이상이다. 많은 사람이 점프대까지 올라갔다가 되돌아 내려오곤 한다. 번지점프에 성공했다는 인증서가 발급될 만큼 용기가 필요한 레포츠다. 체험자들은 처음 뛰어내렸을 때보다 줄의 탄력으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갈 때가 더 아찔하다고 한다. 번지점프는 남태평양의 바누아투 펜타스코트 섬 원주민들이 나무줄기를 엮은 줄로 발을 묶고 바다 위로 뛰어내리던 성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점프를 마쳐야만 성인으로 대접을 받았다. 번지점프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번지점프대는 비교적 간단하게 시설을 만들 수 있어 전국 곳곳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되도록 강이나 바다, 호수 등 물 위로 뛰어내려야 만일의 안전사고에도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다.

최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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