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여버린 족보"…유재석 배용준 박진영의 애매한 관계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제가 배용준 씨 친구인데...."

유재석은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배용준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후지이 미나에게 이같이 말하며 "이번 결혼식에 초대는 못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포털사이트에 공개된 프로필상에는 유재석이 1972년 8월 14일, 배용준이 1972년 8월 29일로 여지없이 동갑내기 친구다. 문제는 그 사이에 끼어 유재석에게는 형으로, 배용준에게는 친구로 통하는 가수 박진영이다.

박진영은 프로필 상으로는 1972년 1월 13일생이다. 하지만 실제 1971년 12월 31일생으로 알려진 박진영은 MBC '무한도전 가요제' 출연 당시 주변에 얽힌 관계 때문에 애매한 사이가 될 수 있다며 스스로 유재석보다 형이 됐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박진영은 배우 배용준과는 동갑내기 친구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박진영은 2010년 KBS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하면서 좋은 점은 배용준이라는 동갑 친구를 만났다는 점이다. 요즘은 서로 일이 끝나면 만나서 맥주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것이 낙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재석과 배용준은 동갑내기 친구가 분명하다. 그리고 1971년생이라고 밝힌 박진영이 유재석에게 형이라고 불리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박진영과 배용준이 어떻게 동갑내기 친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네티즌은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유재석 박진영 배용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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