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장희령·류원, '함부로애틋하게' 합류…김우빈·수지와 호흡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신인배우 장희령과 류원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캐스팅됐다.

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장희령과 류원은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김우빈,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와 호흡을 맞춘다.

김우빈, 수지를 비롯해 배우 임주환, 임주은 등이 출연하는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재회한 뒤 그려가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장희령은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김우빈)의 스타일리스트 장만옥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장만옥은 우주 대스타로 군림하는 신준영에게 모진 소리를 하고 까칠하게 구는 유일한 스태프다. 신준영이 미울 때는 일부러 이상한 옷을 가져다 입히는 등 '코디가 안티'를 몸소 실천한다.

류원은 승승장구하는 검사 최현준(유오성)과 부인 이은수(정선경) 사이에 태어난 천방지축 딸 최하루 역을 맡았다. 최하루는 검사 아빠와 재벌 엄마를 둔 덕분에 모태 귀족으로 자랐지만 공부를 못해서 대학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어딘지 모르게 허술한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다.

그녀는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데뷔한다는 게 꿈만 같고 믿기지가 않는다. 화면에서 예쁘게 나오는 배우가 아니라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작품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이경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공주의 남자', '스파이'의 박현석 PD가 연출을 담당한다. 작품은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돼 오는 2016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장희령(왼쪽)과 류원.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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