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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OB모임, 연천미라클에 훈련 지원금 전달
16-01-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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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고양 원더스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OB 모임이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훈련 지원금을 전달, 새해부터 야구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은 12일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고양 원더스 OB 모임 회원들로부터 훈련 지원금을 전달 받았다.

원더스 OB모임 소속으로 김종민(KT), 김경열이 전달식에 참가했다.

고양 원더스는 지난 3년간 24명의 선수를 프로에 입단 시키며 독립 야구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2014년을 마지막으로 해체 되어 많은 야구인들의 아쉬움을 샀다. 원더스 OB 모임 회원들은 독립 야구단 선수시절을 떠올리며 연천 미라클에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훈련지원금은 고양 원더스 OB모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마련하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김종민은 "원더스 출신으로서 우리가 받은 관심과 사랑을 언젠가는 사회에 환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원더스
OB 모임을 조직해 모금을 해왔다. 그러던 중 보도자료를 통해 연천 미라클의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독립 야구단 후배들을 위해 후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나 역시도 프로에서 연천 미라클의 소식을 들으며 예전의 기억들을 되짚으며 초심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후원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경열은 "프로팀에 다시 입단하는 것이 매우 힘든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유니폼을 다시 입고 야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절대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지금의 시간들을 즐겼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으면 목표에 반드시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천 미라클에는 유난히 원더스 출신 선수들이 많았다. 이강혁, 오무열, 김영원, 채하림 등이 소속팀이 해체 되면서 연천 미라클에 찾아왔다. 이들은 창단 첫 해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선수단 내부의 솔선수범이 되었다. 특히 이강혁은 지난 해 겨울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며 마침내 재기의 꿈을 이뤘다.

이어서 연천 미라클은 2016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2월 18~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트라이아웃 참가자는 연천 미라클 공식 홈페이지(www.miracle-baseball.com)에서 지정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외에도 연천 미라클은 "3월 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스폰서 모집에 심혈을 기울이며 이번 시즌 선수단의 실력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현재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네이밍 스폰서 후원과 김인식 감독을 필두로, 실력 향상 및 재기를 꿈꾸는 야구선수들이 프로 무대에 재도전 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운영자금으로 창단 첫 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진정한 독립구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꾸준히 기업과의 스폰서십(공식 파트너 및 다양한 제휴 등)을 모색 중이다.

[사진 = 연천 미라클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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