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춘천 이후광 기자] "김규희 부재로 편안한 경기 펼쳤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75-54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신한은행전 6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2승 4패 단독 1위.
전반적인 공수의 안정 속에 쉐키나 스트릭렌이 17점 9리바운드, 양지희가 14점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박혜진과 이은혜는 각각 외곽포 3개를 터트리며 최윤아, 김규희가 빠진 신한은행의 외곽을 휘저었다.
경기 후 위성우 감독은 "김규희의 부재로 인해 편안하게 경기를 가져갔다. 주축 가드가 없다 보니 신한은행에서 악순환이 계속됐다"면서 "KEB하나은행전으로 저하됐던 분위기를 다시 살릴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외곽포 3개를 터트린 이은혜에 대해서는 "3점슛에 원래 자신이 없는 선수다. 과도기를 겪어야 슛에 발전이 있다"며 "내 욕심으로는 좀 더 슛을 쏴줬으면 좋겠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매직넘버 '2'에 대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본다. 이제부터의 경기 운영에 대해 고민 중이다. 우리는 여유로운데 상대팀들은 급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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