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이후광 기자]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늘 같지 않을 것이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73-80으로 패했다. 동부는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성적 25승 28패로 단독 6위에 머물렀다.
웬델 맥키네스만이 24점 7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해냈을 뿐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저조한 득점이 아쉬웠다. 20개의 턴오버 또한 플레이오프 전에 반드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주성이 12점 4리바운드로 감을 조율한 부분이 위안거리였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경기 후 "(김)주성이가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몸 상태를 떠나서 움직임 없이 편하게만 공격을 하려고 했다. 외국 선수들의 더블팀 이후 후속 동작에서 실책이 많이 나온 부분도 패인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공 없는 움직임을 개선해야 한다. 골밑 밀집 수비 시 외곽으로 공을 빼주는 패턴도 익혀야 한다"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늘(18일) 같이 하지 않을 것이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공격이나 수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반적으로 둔했다. 외곽 찬스가 많이 있었는데 계속 골밑만 고집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인터뷰장을 떠났다.
[김영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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