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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연세대)가 올 시즌 첫 대회를 깔끔하게 마감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2개씩 챙겼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모스크바 그랑프리 종목별 결선서 후프 18.233점으로 은메달, 볼 18.383점으로 동메달, 곤봉 18.250점으로 4위, 리본 18.133점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서 72.96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개인종합 최고점수였다. 이날 종목별 결선서 후프 은메달, 볼과 리본 동메달로 이번 대회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올 시즌 첫 대회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팡팡의 왈츠에 맞춰 연기에 임했다. 볼에선 팔라 피우 피아노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마르가티나 마문,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가 18.883점으로 볼 공동 금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곤봉에선 올 어브로드에 맞춰 연기했다. 마문이 18.950점으로 금메달,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밸라루스)가 18.316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리본에선 리베르 탱고에 맞춰 연기했다. 아리나 아베리나(러시아)가 18.500점으로 금메달, 솔다토바가 18.333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에선 개인종합 때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곤봉과 리본은 개인종합 때보다는 약간 낮은 점수를 받았다. 포에테 피봇의 업그레이드(다리를 곧게 편 채 회전), 댄싱 스텝 강화 등 손연재는 이번 대회서 진화된 프로그램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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